본문 바로가기

일상/생활의 팁

[부업하기] 1. 부업의 시작

부업의 시작

1. 부업....험난한 여정의 시작 (친구 D의 종자돈_SEED MONEY 만들기)


'불안한 직장, 팍팍한 살림살이, 부업이 필수인 시대'

요즘 많이 눈에 띄는 단어들이다. 저 것들이 언제부터인지 내 머릿속에 계속 맴돌고 있다.

또한 친구들과 만나서 나눈 대화의 절반 이상은 사업, 부업 얘기들이다.  

그래서 최근 평소 친하게 지내는 친구 C와 D, 그리고 나까지 셋이서 각각 스토어팜을 개설해 각자 전문 분야에 대한 상품을 판매해 볼 계획했다.

그 중 운동화 덕후인 친구 D는 현재 자금 사정이 좋지않아 여태껏 모아온 운동화를 처분하여 그 돈으로 '종자돈'을 마련할 것이라했다.

나는 차라리 그럴거면 그 운동화들을 스토어팜으로 판매하라고 말하니, 친구 D는  새로운 사실을 알기라도 한듯 당장 시작하자고 발을 동동 굴렀다.

그리하여 다음 날인 지난 금요일 저녁, 친구 D는 스토어팜 상품 등록을 위한 사진 촬영을 위해 우리 집을 방문했다. 평소에 눈치가 빠른 녀석이라 저녁 식사 시간을 피하고 센스있게 치즈케익까지 사서 방문했다 (너무 많은 양의 치즈케익을 산 탓에 2일이 지난 오늘도 내 저녁 식사는 그 치즈 케익이다).

<운동화 덕후의 '운동화 팔아 종자돈 모으기' - >

친구 D는 우선 50켤레 중 13켤레 정도의 운동화를 가지고 왔다. 나이키, 아디다스, 아식스, 퓨마 등 브랜드도 다양했다. 촬영에 앞서 전체적인 품질을 확인했다. 운동화는 사용조차 하지 않은 것들이 대다수 였다 (솔직히 왜 신지도 않을 신발을 사서 보관만하는지 나로서는 도저히 이해할수 없는 부분이다 ㅎㅎ). 

와이프가 만들어준 조국떡 떡볶이를 간단하게 먹고 바로 디테일 사진을 촬영을 시작했다. 나도 처음, 친두 D도 처음이라 뭘 어떻게 촬영해야 하는지 몰라 그냥 평면, 정면, 후면을 우선 찍었다. 그런 후 운동화의 특징적인 부분을 근접 촬영했다. 나름의 편집시간까지 포함하여 약 1시간의 촬영이 끝났다. 사진 품질 따윈 모르겠고 그냥 촬영을 마쳤다는 것에 오랜만의 성취감을 맛 보았다. 

<운동화 덕후 친구 D가 판매할 운동화>

그리고 스토어팜 개설 과정에 약간의 어려움이 있어 개설을 하지 못했던 친구 D는 그날 저녁 나와 함께 개설까지 함께 해보았다. 이제 사용 승인을 받고 나면 상세 설명과 함께 사진만 업로드하면 상품을 판매 할 수 있다. 

이렇게 친구 D의 부업에 첫발을 내 딛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