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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Soccer

[경남FC] K리그 2라운드 & AFC 챔피언스리그


3월 1일 개막된 K리그가 벌써 2주가 지나 2라운드까지 마쳤다.

경남FC는 1라운드 후 주중 AFC도 1경기 치뤘다.


K League - Round 1

우선 1라운드는 대단히 만족스러운 경기였다. 

첫경기는 K2리그에서 승격한 성남FC와의 홈경기였으며 결과는 2 대 1로 경남FC이 승리했다.

이날 경기로 새로 영입된 선수의 기량도 어느정도 확인 할 수 있었고 

새 시즌을 준비하며 구슬땀을 흘렸던 기존 선수들과의 팀웍을 볼수있는 경기였다. 

특히 쿠니모토의 활약이 덧보였다. 유기적인 패스와 움직임 그리고 경기력은 수준급의 실력을 보여주었다.  

경기 기록을 살펴보면 볼점유율은 48% : 52%로 낮았지만 그 외 슈팅수라든지 주요한 기록들은 모두 경남FC가 우세했다.

비록 기록은 좋았다고 하지만 공격에 있어서 단조로운 진행이 우려스러웠다. 

(뭐 이제 고작 한경기 한 것 뿐인데.....감독님의 머릿속에 많은 작전이 그려져 있을거라 생각한다.) 


AFC Champions League

그리고 3월 5일(화) 올해 처음 경험한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산둥 루넝을 만났다. 

우선 산둥 루넝은 중국리그 5위에 링크된 어느 정도의 실력이 있는 팀이며 AFC 챔피언스리그 참가 경험도 많은 팀이다. 

또한 이탈리아 국대 출신 펠레와 너무나도 유명한 펠라이니 선수까지 보유한 팀이다. (사실 그 외 선수들은 알지못한다.)

그날 경기는 2대2 무승부 끝났다. 볼 점유율 60% : 40%, 슈팅수 6:12 (유효슈팅 3:5).

이날 역시 쿠니모토의 활약이 덧보였으며 새로 영입된 조던머치의 우수한 경기력을 감상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안정감 있게 플레이하는 모습 (상대 공격 차단력, 볼소유력, 미드필더와 공격에게 뿌려주는 패스 능력 등)이 인상적이었다.  

그 무엇보다 아쉬운건 두 골 전부 펠레한테 뺏겨다는 점이다. 그것도 한방에.

피지컬이 월등하긴 했지만 조금만 더 타이트하게 막았다면 2번째 골은 안나왔을 수도 있었는데....

이 날 경기에서 한방에 무너지는 수비가 약점으로 들어났다. (사실 개인적으로 이날 경기는 무승부 만으로  만족한다.)



K League - Round 2

다시 K리그 2라운드. 상대팀은 인천UTD. 원정 경기였다. 

경기는 1:2 (패)로 끝났다. 전반 중반에 연이어 내어준 2골을 결국 따라잡지 못하고 후반 33분 즈음 1골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전반 2골 또한 허술한 수비로 인해 쉽게 골을 내주었다. 

첫번째 골은 뭐 인천의 공격수가 수비라인을 잘 파고 들어 간것일수 있지만 결국 수비라인이 무너지면서 골을 허용했다.

두번째 골 또한 페널티 에어리어에서의 수비 압박의 부족으로 한골을 내 주었다.

주중 AFC를 치른 상태라 컨디션 회복이 필요한 선수도 몇몇 보이는 듯 했다.

그러나 다행히 새로 영입된 룩 선수도 서서히 자리 잡아 가는 것이 보여 다음 경기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 것으로 K리그 2라운드를 마친 경남FC의 순위는 현재 승점 3점으로 7위다.

그리고 내일 3월 12일(화) 말레시아의 조흐르 다룰 탁짐 FC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다. 

우선 경기에 앞서 경남FC 선수들의 체력이 걱정된다. 

앞선 K리그 2라운드에서도 몇몇 선수들의 지친 모습을 보았는데 

이번 AFC 경기는 말레이시아 원정에다 경기 당일 습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어 

코칭 스테프는 물론 선수 각자가 어떻게 빨리 컨디션을 회복하여 경기력을 끌어 올려야 할 것인가가 관건인것 같다.

여하튼 이번 경기는 반드시 승점 3점을 확보해야 하는 경기이므로

최선을 다하여 AFC 챔스 1승을 거뒀으면 좋겠다.